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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잘하는 팀이다."
두 팀은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서울은 조별리그에서 산둥을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변수가 있었다. 두 팀 모두 불과 몇 달 사이에 많은 것이 변했다.
서울은 황선홍 감독(48)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곽태휘(35)와 이규로(28)가 합류했다. 산둥도 사령탑이 바뀌었다. 펠릭스 마가트 감독(독일)이 부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그라지아노 펠레 등을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경기 뒤 마가트 감독은 "아쉬웠다. 조별리그에서 이미 두 번 만난 바 있다. 예상한 팀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아드리아노와 데얀도 연구를 많이 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원정에서 완패를 당한 산둥은 9월14일 2차전에 나선다. 마가트 감독은 "서울은 ACLP에서 좋은 팀"이라며 "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