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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마지막 여행이 시작됐다.
예상대로 중국은 정면충돌을 피했다. 3-5-2 시스템으로 나선 중국은 수세시에는 5백을 형성했다. 11명이 하프라인을 넘지 않았다. 역습시에도 투톱의 우레이와 순커를 제외하고 무게 중심을 수비에 뒀다.
밀집 수비에 질실이 될 정도로 공간이 협소했다. 중앙의 기성용과 한국영 구자철이 삼각형으로 포진, 공수 연결 고리를 했지만 적진을 뚫기가 쉽지 않았다. 좌우의 손흥민과 이청용도 마찬가지였다. 다행히 세트피스가 통했다. 그물망 수비에는 세트피스가 특효약이다. 행운의 선제골이 전반 20분 터졌다.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바깥 왼쪽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지동원이 문전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볼은 문전 정면에 서 있던 정즈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로 연결됐다.
이제 후반 45분이 남았다. 한 골로는 배부를 순 없다. 하지만 중국의 밀집수비를 뚫지 않고는 길은 없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