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의 연속' 역시 유럽에서 월드컵 가는 길은 어렵다

기사입력 2016-09-07 09:09


ⓒAFPBBNews = News1

역시 유럽에서 월드컵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유로2016 챔피언' 포르투갈이 첫판부터 덜미를 잡혔다. 포르투갈은 7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B조 1차전에서 0대2로 패했다. 최근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던 포르투갈은 부상으로 빠진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시종 경기를 주도했지만 스위스의 역습에 무릎을 꿇었다. 스위스는 전반 23분 브릴 엠볼로, 전반 30분 아드미르 메흐메디의 연속골로 대어를 잡았다.

'유로2016 준우승팀' 프랑스도 체면을 구겼다. 프랑스는 7일 벨라루스 바리사우에서 열린 벨라루스와의 A조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프랑스는 유로2016에서 맹활약한 앙트완 그리즈만, 무사 시소코, 폴 포그바 등을 모두 투입했지만 벨라루스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오히려 벨라루스의 역습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유로2016 본선진출 실패 후 절치부심한 네덜란드 역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네덜란드는 7일 스웨덴 솔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A조 첫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43분 마르쿠스 베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 다닌 네덜란드는 후반 22분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의 동점골로 가까스로 비겼다. 네덜란드는 아직까지 확실한 전술을 만들지 못하며 흔들리는 모습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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