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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의 분노가 통한 것일까.
첼시는 레스터가 후반 막판 마르킨 바실레브스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틈을 타 공격을 전개한 끝에 파브레가스의 2골을 묶어 결국 역전승으로 승부를 마무리 했다.
레스터전까지 패했다면 안드레 콩테 감독의 입지마저 불안했을 상황이었다. 첼시는 앞선 리버풀전에서 1대2로 패한 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주재로 '심야회의'를 가졌다. 팀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리버풀전에서 결과 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압도 당한 게 원인이었다. 레스터전 경기 내용도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불안감은 이어질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