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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갈림길에 서있다.
시즌 초반만 해도 광주의 목표는 승점 38점 획득이었다. 이미 초과 달성했다. 당시 남 감독은 "최소 승점 38점을 획득해야 K리그 클래식 안정권에 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지며 목표 승점을 달성한 지금까지 광주의 미래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
사실 광주가 서울전에서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상위 스플릿 진입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할 수 없다. 최대한 많은 승점을 챙겨야 한다. 남 감독은 "여전히 광주의 현실적인 목표는 클래식 잔류다. 상위 스플릿에 진입하면 자연스럽게 강등 걱정이 해소된다"면서도 "하지만 하위 스플릿에 속했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래서 끝까지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불안요소가 있다. '주포' 정조국의 상태다. 정조국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서울전에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남 감독은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 서울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