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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후 심리적으로 무너졌다."
서울은 올 시즌 또 한번 전북에 무너졌다. 4전패다. 황 감독은 "1대1, 상대의 몸싸움 등 같은 패턴에 당했다. 오늘은 그래도 좀 괜찮았다. 하지만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연계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후반 찾기는 했지만 때가 늦었다. 아드리아노의 골이 들어갔으면 쫓아갈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빨리 회복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드리아노는 이날 또 한번 최철순에 막혔다. 황 감독은 "맨투맨 수비는 계속해서 당해왔던거다. 선수들도 알고 있는거다. 최철순이 2차전서 경고누적으로 못나오지만, 아드리아노를 다른 방법으로 묶을 것"이라고 했다.
황 감독은 다시 한번 선제골을 내준 것이 아쉽다고 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선제골의 의미는 대단히 컸다. 전북은 흐름을 잘타는 팀이기에 선제골 기대했지만 페널티킥 이후 어려움이 있었다.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이어 "아무래도 홈과 어웨이는 분위기가 다르다. 여기는 분위기가 뜨겁다. 분위기 싸움에 휘말리지 않고 길게 끌고 가는게 중요했는데 페널티킥 실점 후 무너졌다. 이것을 잘 이겨내야 서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전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