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로 가는 길, 파도는 예상보다 더 높았고 험난했다.
'코리안 리거'들의 발걸음은 가볍다. 손흥민(24·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득점포를 터뜨리며 최상의 컨디션을 입증했다. 트라브존스포르(터키) 이적으로 9월 A매치에 빠졌던 석현준(25)도 최근 제 컨디션을 찾으면서 득점을 신고했다. '중동 2연전 히든카드'로 지목된 남태희(25·레퀴야)도 최근 카타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쏘아 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27·스완지시티) 이청용(28·크리스탈팰리스) 모두 상승세다.
소집명단도 지난달과 비교하면 안정감이 넘친다. 지각자, 이탈자 없이 10월 A매치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소집 당일(3일)에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라며 "현재까진 모든 선수들이 2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3일 경기도 수원에서 소집돼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최종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이후 테헤란으로 이동해 11일 오후 11시45분(한국시각)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의 4차전에 나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