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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 우승 경쟁의 마지막 변수가 고개를 들었다.
세상이 달라진다. 스플릿 시스템이 가동된다. 그룹A에는 1,2위 전북과 서울을 필두로 3~6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9), 울산 현대(승점 48), 전남 드래곤즈(승점 43), 상주 상무(승점 42)가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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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앞길은 밝고, 서울은 어둡다. 전북은 원정에서 2골 차 이하로 패해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서울은 선택지가 없다. '모 아니면 도', 3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
K리그에서도 열쇠는 여전히 전북이 쥐고 있다. 전북은 올 시즌 클래식에서 단 1패도 없다. 33경기 연속 무패(18승15무)다. '절대 1강'이라는 평가에 이견은 없다. 특히 서울을 상대로 3전 전승을 챙겼다. 반면 서울은 기복이 있었다. 17승6무10패다. 전북에는 전패, 제주에는 1무2패, 울산에는 1승2무, 전남에는 2승1무, 상주에는 2승1패를 각각 기록했다.
대진상으로도 전북이 유리하다. 전북과 서울은 K리그에서도 한 번 더 만난다. '승점 6점 짜리' 챔피언 대결이다. 한데 무대는 전북의 홈에서 열릴 전망이다.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 중 2경기가 서울의 홈에서 치러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축구 공은 둥글다. 전북은 ACL 우승과 함께 K리그 3연패를 꿈꾸고 있다. 서울은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K리그는 11월 6일 막을 내린다. 전북과 서울의 '선두 경쟁'이 마지막까지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