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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마지막 힘을 집중시킨다.
시작은 홈 4연전이다. FC서울은 15일 울산을 상대로 홈경기를 갖는다. 4일 후인 19일에는 홈에서 전북과 ACL 결승전 진출을 위한 마지막 한 판 대결을 펼친다. 22일에는 다시 홈에서 상주와 리그 35라운드 경기에 임한다. 숨을 돌릴 틈도 없이 26일에는 홈으로 부천을 불러들여 FA컵 4강전 단판 승부를 갖는다. FA컵 2연패를 노리고 있는 FC서울에게는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한 판이다.
리그의 마지막 세 경기도 일주일 동안 연달아 펼쳐진다. 30일 제주 원정을 다녀오는 FC서울은 홈에서 11월 2일 전남과 37라운드 경기를 펼친 뒤, 마지막으로 11월 6일 전주에서 리그 '마지막 승부'를 갖는다. ACL과 FA컵을 병행하고 있는 FC서울은 34라운드를 시작으로 3주간 총 7경기를 펼치는 지옥의 스케줄을 갖게 된 셈이다.
스플릿 라운드는 이미 시작됐다. A매치 기간으로 고된 일정에 단비와도 같은 휴식기간도 주어졌다. 휴식과 함께 전열을 재정비할 시간도 확보했다. 목표는 흔들림이 없다. FC서울은 올 시즌 최대의 승부처가 될 스플릿 라운드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마지막에 팬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영광의 그날을 조금씩 그려 나가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