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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에 득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전을 하루 앞둔 시점. 하지만 카타르의 전력을 분석하는 게 쉽지 않다. 지난달 24일 사령탑이 바뀌었다. 호르헤 포사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포사티 감독은 소문난 '카타르 통'이다. 그는 이미 2007~2008년 카타르를 이끈 경험이 있다. 2011년 카타르 리그의 강호 알사드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알 라얀을 이끌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가 어떤 전술을 쓸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카타르 경기를 보면 2패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이란전에서 후반 막판에 실점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잘 하다가 후반에 실점했다. 카타르가 앞선 두 경기에서 상대보다 못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빠른 득점으로 카타르를 제압하겠다는 슈틸리케 감독. 역시 선봉은 손흥민(24·토트넘)이다. 하지만 손흥민이 고립될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확실한 것은 포사티 감독이 맨투맨 수비를 쓰지 않을 것 같다. 손흥민을 전담 마크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원톱은 석현준 김신욱 등이 있다. 원톱을 써도 2선의 이청용 지동원 구자철 등도 공격력이 좋아 상대 수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캡틴' 기성용(27·스완지시티)도 칼을 갈고 있다. 기성용은 "대표팀에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는 것이 우리 목표다. 지난 두 경기에서 무엇이 부족했는지 깨달았다"며 "부족한 모습들이 나오지 않도록 준비 잘 해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원=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