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차를 탔다. 하지만 존재감은 그 이상이다.
상주는 스플릿 라운드 돌입을 앞두고 병장 17명이 제대했다. 박기동 임상협 황일수 이 용 박준태 김성환 등 핵심전력들이 모두 전역하면서 급추락이 예상됐다. 병장들이 전역한 지난달 13일 이후 치른 클래식 4경기 성적은 2무2패. 하락세였지만 가장 최근에 치른 전북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역 공백'도 서서히 메워가는 모습이다. 지난 6월 입대한 신진호가 공격의 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2선 중앙 공격은 오히려 더 날카로워 졌다. 센터백 자리에도 윤영선이 가세하면서 기존 이웅희와 상위권 팀 못지 않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의 김성준도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조진호 감독을 미소짓게 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