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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U-15(15세이하) 유스팀 오산중이 2016 대교눈높이 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 4강전에 진출했다.
오산중은 2016 전국 중등축구리그 서울 북부권역에서 12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왕중왕전에 참가했다.
이 과저에서 오산중이 남긴 기록은 62득점-7실점.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공수 밸런스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왔다.
리그 전승의 파죽지세는 왕중왕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왕중왕전의 첫관문인 64강전에서 성남FC U-15팀을 2대1로 따돌린 오산중은 32강전 백마중과의 경기에서 정한민(2골) 국현호(1골)의 골합작을 앞세워 3대1로 꺾었다.
오산중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강해졌다. 16강전에서 만난 용인FC U-15 원삼을 만나 김영환 권성윤 정한민의 릴레이골로 전반에 3대0으로 완승을 예고하더니 후반 이동건의 쐐기골까지 더해 4대0 대승을 완성했다.
오산중의 8강 상대는 울산 현대중. 지난해 왕중왕전 준우승팀이어서 중대 고비였다. 하지만 오산중은 전반 16분 이동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초반 자책골로 뼈아픈 동점을 허용했지만 1분 만에 김영환이 서요셉의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다시 앞서갔다. 후반 29분에는 주로 도우미 역할을 하던 서요셉이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강호 현대중을 3대1로 완파한 오산중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서울 보인중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부산 낙동중-인천 광성중의 준결승 승자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