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11일(한국시각) 멜버른에서 가진 일본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하라구치 겐키(베를린)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으면서 균형을 맞췄다. 호주는 60%가 넘는 점유율을 앞세워 시종일관 일본을 압박했으나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결국 승점 1을 얻는데 그쳤다.
스피라노비치는 12일 영국 축구전문지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선제골을 넣은 뒤 10명이 수비에 임했다. 우리를 괴롭히고픈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며 "우리 진영에서 공격적인 압박도 없었다. 역습에 만족하는 듯한 인상이 들었다"고 평했다.
스피라노비치는 2010년 뉘른베르크(독일)에서 J리그 우라와 레즈로 이적해 2012년까지 활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