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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직행권을 건 한판승부는 제자리 걸음이었다. 반면 중위권은 추격전에 성공했다.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2, 3위로 나뉜 대구와 부천은 이날 맞대결에서 승격 직행권(2위)을 선점하려고 했다. 하지만 두 팀은 팽팽한 볼 점유율에 슈팅수도 각각 5개로 접전을 벌였지만 결정타를 끝내 만들지 못했다.
승점 1점씩 추가하는 데 그친 대구와 부천(이상 승점 64)은 4위 강원(승점 62)과의 격차를 살짝 벌린 것에 만족했다.
부산은 강원과의 경기에서 짜릿한 2대1 역전승으로 약진했다. 부산은 0-1로 뒤지던 후반 28분 김영신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히면서 맹추격을 예고했다. 여세를 몰아간 부산은 2분 뒤 교체 투입된 포프의 절묘한 왼발 발리슛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포프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홍동현은 극장골까지 만들며 원맨쇼를 완성했다. 44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이원영의 패스를 받은 홍동현은 지체없이 왼발 논스톱슛을 날렸고 공은 골그물 왼쪽을 파고 들었다.
선두 안산은 경남은 2대1로 물리치며 승점 67로 달아났고 안양은 고양을 3대2로 꺾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