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4대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최근 EPL 3경기 연승을 달리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지난 리버풀전과 아스널전에서 패했다. 그래서 그들과 비슷한 수준의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게 필요했다"며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해 매우 만족스럽다. 전술 변화가 주효했다"고 밝혔다.
상승세의 첼시. 비결은 전술변화다. 첼시는 기존 포백 카드를 버리고 스리백 시스템을 가동했다. 1일 헐시티전부터 시작했다. 대성공이었다. 첼시는 헐시티를 2대0으로 격파한 뒤 '디펜딩챔피언' 레스터시티를 3대0으로 제압했다. 결과와 경기력 모두 100점이었다. 3-4-3 포메이션으로 옷을 갈아입은 뒤 기존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가 한층 탄탄해졌다. 수비가 강화되니 중원과 최전방이 힘을 받았다.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콘테 감독은 "맨유전 완승으로 첼시가 EPL 우승 자격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계속 이런 모습을 유지해 승리를 거둔다면 어떤 대회든 우승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