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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청의 불편함이 하나 사라졌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용호성, 이하 문화원)이 적극적인 행정으로 도박업체 광고를 한국 TV에서 없앴다.
EPL사무국과 DCMS는 발빠르게 움직였다. 양 기관은 관계자 회의를 열었다. 영국은 도박이 합법이다. 하지만 그 광고가 전파를 타고 도박이 금지된 나라에 나가는 것은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스완지시티에 광고를 하는 'B' 도박회사도 문제가 있었다. 이 회사는 2014년 8월 호주 교포 명의로 설립됐다. 실제 운영 총책은 한국 국적의 박모씨였다. 이들은 B사 등을 운영하며 29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판돈 규모는 확인된 것만 1조3000억원에 달했다. B사는 성공을 거두자 스완지시티는 물론이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반테와도 후원계약을 맺었다. 판돈의 상당수가 한국에서 왔다. 한국 경찰은 7월 이들을 적발했다. 총책 박씨등 11명은 구속됐지만 B사는 여전히 운영 중이었다. 스완지시티의 LED광고를 통해 국내에 계속 검은 손을 뻗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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