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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절감할 수밖에 없는 승부였다.
결과적으로 박주호는 슈틸리케 감독의 대안이 되지 못했다. 이따금 오버래핑이나 볼 전개 상황에서 움직임을 보였지만 한 차례 측면 크로스를 연결한 것 외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움직임이나 볼터치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 캐나다의 압박이 느슨한 틈을 타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에 가담하면서 슈팅 장면까지 만들어낸 오른쪽 풀백 김창수(전북 현대)와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박주호가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캐나다전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는 한층 강한 압박과 개인기량을 가진 우즈벡 공격수를 막아내기가 쉽지 않을 듯 하다. 슈틸리케 감독의 고민도 더욱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