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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는 단 하나 뿐이다.
강원의 '승격 열망'은 부산(준PO), 부천(PO)전에서의 '극장골'로 증명됐다. 승강PO가 낮선 무대도 아니다. 당시 멤버였던 최진호 김윤호 최우재는 이제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3년 전 상주에 밀려 강등을 막지 못했던 한을 이번 성남전에서 풀겠다는 각오로 충만하다. 당시 강원과 맞붙었던 군팀 상주 소속으로 친정팀의 강등을 착잡하게 지켜봐야 했던 백종환은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2014년 광주의 승격에 일조했던 '승격 전도사' 이 완이 또 한번 승강PO에서 환희를 맛볼 지도 관심이 쏠린다.
성남은 백척간두의 상황이다. 이번 승강PO에 K리그 클래식 최다 우승(7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2010년)의 자존심이 모두 걸려 있다. 창단 후 처음으로 몰린 벼랑 끝에서 집중력을 끌어 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김학범 전 감독 경질 이후 어수선해진 분위기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100% 전력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