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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에 돌입한 K리그 클래식의 화두는 단연 'P급 라이선스'다.
새로운 감독을 찾는 팀들도 'P급 라이선스' 보유 여부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됐다. 하지만 생각보다 P급 라이선스 보유자가 많지 않은 현실. 선택의 폭도 좁았다. P급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괜찮은 후보는 이미 다른 팀을 지휘하고 있었다. 일부 구단들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P급 라이선스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기에는 성에 차지 않는 후보가 많았다.
이는 한국만의 고민이 아니다. 태국, 베트남 등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P급 라이선스 규정을 충족시킬 수 있는 지도자가 절대 부족한 상황이다. 결국 AFC도 고민에 빠졌다. 9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AFC 클럽 라이선싱 워크숍에서 논의에 들어갔다. ACL에 나서는 감독들은 P급 라이선스를 보유하거나, P급 라이선스 교육 참가를 AFC가 인지해야 한다. 두번째 기준이 모호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회의 결과 'P급 라이선스 교육 참가를 인지한 지도자'란 애매한 문구를 '교육 과정에 참가한 지도자'라고 구체적으로 해야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P라이선스 교육 참가자는 AFC에서 명단을 확인 할 수 있는만큼 인증 절차도 무리가 없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