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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찾아 온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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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올 해는 다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10년 전의 아쉬움을 푼다는 각오다. 전북은 "2006년의 스쿼드와는 확실히 다른 2016년이다. 권순태 로페즈 등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공백이 있지만, 전북 스쿼드의 힘을 충분히 발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클럽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들도 꽤 있다. 10년 전 전북의 신인이었던 최철순을 비롯해 김신욱은 울산, 신형민 김형일은 포항 유니폼을 입고 클럽월드컵에 출전했다.
2010년에는 성남 일화가 도전장을 냈다. 4위를 차지하며 '4강 진출'의 명맥을 유지했다. 2012년에도 아시아의 대표는 K리그였다. 울산 현대가 출격했다. 그러나 6위에 머물며 체면을 구겼다.
이후 3년간 K리그는 ACL 정상과 멀었다. 지난해 클럽월드컵에는 아시아 팀들이 약진했다. 결승 진출의 벽은 높았지만 ACL에서 우승한 광저우 헝다(중국)와 개최국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가 3-4위전을 치렀다.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광저우 헝다를 2대1로 꺾고 3위에 올랐다.
2016년 전북의 1차 목표는 클럽 아메리카를 꺾고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는 것이다. 최강희 감독은 "클럽 아메리카는 좋은 팀이다. 하지만 팀 분위기는 우리가 더 좋을 수밖에 없다. 이 분위기로 시너지를 낸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고, 반드시 승리해서 팬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