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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조성환 감독 체제로 복귀한다.
그러나 숙제가 남아있었다. 김 감독의 거취였다. 제주는 조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올리고, 김 감독에겐 제주 18세 이하(U-18) 팀, U-15 팀을 맡길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도훈 감독을 선임해 새판짜기에 돌입한 울산이 김 감독에게 손짓했다. 김 감독은 울산행을 택했다.
그런데 예기치 않은 변수가 생겼다. 변재섭 1군 코치가 김 감독과 함께 울산으로 떠났다. 변 코치는 울산 2군 코치로 합류했다.
제주의 선택권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김 감독이 제주로 오면서 수석코치에서 코치로 보직변경된 박동우 코치를 다시 수석코치로 선임하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박 코치를 전담 스카우트로 임명하고 외부에서 수석코치를 영입하는 방법이다. 장 사장은 "다각도로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휘봉을 잡을 조 수석코치의 의견"이라며 "이 부분 대해선 조 수석코치의 의사를 전적으로 반영할 생각"이라고 했다. 1군 코치에 대해선 "외부에서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