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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들의 예상은 빗나갔다.
그 사이 중국에서 달콤한 러브콜도 쇄도했다.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상하이 상강에선 연봉 200억원을 제시하며 중국행을 제안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단호히 거절했다. 두 가지 이유였다. 한국 축구의 '캡틴'이 돈 때문에 중국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다른 이유는 빅팀에서 뛰고 싶은 열망이 강했다.
한 달이 흘렀다. 기성용은 27일 웨일즈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웨스트햄과의 EPL 18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였지만 결장했다. 교체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기성용이 빠진 스완지시티는 이날 1대4로 대패했다. 스완지시티는 시즌 12패(3승3무)째를 떠안으며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