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EPL]클롭 감독 "맨시티전, 감독 아니었다면 표사서 볼 정도"

기사입력 2016-12-30 07:37


ⓒAFPBBNews = News1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조성준 통신원]요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맨시티전에 대한 기대감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클롭 감독은 31일(현지시각) 홈에서 열리게 되는 맨시티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경기는 상당히 관심이 많이 갈 수 밖에 없다. 리그 2위(리버풀)와 3위(맨시티)의 대결이다. 여기에 클롭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격돌이기도 하다. 양 감독은 독일 무대에서 많이 격돌했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를 지휘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맡았다. 양 팀의 대결은 독일 내에서 '데어 클라시커'라는 불렸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라이벌전이다. 양 감독이 독일에 이어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맞붙게 된다.

이에 대해 클롭 감독은 "맨시티가 작년같이 플레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우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만약 내가 벤치에 있을 수 없었다면 어떻게해서든 표를 사서 이 경기를 보러 갔을 것"이라고 웃었다.

한편 클롭 감독은 조엘 마팁의 맨시티전 출전이 힘들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마팁의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직까지 출전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마팁은 발목 부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12월 초 웨스트햄전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머지사이드 더비를 포함해 세 경기를 계속 결장했다. 마팁의 결장으로 리버풀은 수비에서 부담을 가지게 됐다. 맨시티는 리그에서 두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을 통해 수비를 든든히 해야하는 입장이다. 물론 마팁의 상황이 그리 심각하지 않다. 클롭 감독은 마팁은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어 곧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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