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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유럽에서 가장 큰 빚더미 위에 앉은 축구단이 됐다.
맨유의 2015년 부채는 총 5억3600만유로(약 6749억원)이다. 부채 부문 2위에 오른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3억3600만유로)보다도 2억유로나 더 높다.
더 심각한 경고음은 지난해 공개된 2014년 기록보다 부채가 약 25%가 늘었다는 점이다.
맨유는 경영상 적자를 보고있긴 하지만 총 부채의 97%에 해당하는 막대한 수입을 올리기 때문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 영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수 있었다.
재정적으로 위기를 맞은 구단은 따로 있다. 수입은 낮고 부채도 천정부지로 치솟은 구단이다. 박지성이 과거 몸담았던 잉글랜드 챔피업십(2부 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QPR)과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다.
QPR의 부채는 2015년 구단 전체 수입의 480%인 2억79000만유로에 달했다. 페네르바체는 같은 기간 부채가 수입의 무려 610%인 1억6600만파운드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