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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조 감독은 여러 채널을 통해 CAS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만약에 사태에 대해서도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 조 감독은 "쉽게 번복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은 H조에서 플레이하게 될 것이라고 여기저기서 말씀해 주시더라. 하지만 감독 입장에서 결정이 나올때까지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지 않나. 선수단이 복귀하면 ACL PO 출전을 염두에 두고 컨디션 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행인 것은 태국 전훈 동안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조 감독은 "스쿼드가 두터워지면서 주전 경쟁이 치열해졌다. 선수들도 알게 모르게 신경을 쓰더라. 좋은 신인선수들까지 가세하면서 팀내 분위기가 더욱 경쟁적으로 바뀌었다. 덕분에 짜임새 있는 훈련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멘디까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복귀하는 제주는 일단 최상의 전력을 구축해 놓은 뒤 CAS의 결정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