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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처음 시작할때 보다 올 시즌이 더 낫습니다."
하지만 조 감독은 긴장의 끈은 놓지 않았다. 챌린지가 역대급 승격전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 감독은 "처음 챌린지에 있을때만해도 솔직히 아마추어 같은 팀들이 제법 있었다. 하지만 이제 클래식에서 내려온 팀도 많고, 클래식을 경험한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리그 수준이 더 높아졌다. 이번 시즌에는 다른 팀들이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만큼 힘든 시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같은 힘겨운 경쟁을 이겨낼 조 감독의 무기는 당연히 '막공(막을 수 없는 공격)'이다. 태국 전지훈련 중 치른 대회에서도 화끈한 공격축구를 이어갔다. 조 감독은 "우리 스타일이 어디 가겠나"고 웃은 뒤 "태국에서 두번 연습 경기했는데 스코어가 3대3, 2대2였다. 아직 수비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았지만 공격진은 선수들이 막공에 완벽히 적응한 것 같다. 새로운 시즌도 막공으로 넘을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