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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리뷰]첼시 '기성용 결장' 스완지 누르고 선두 질주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02-26 01:51


ⓒAFPBBNews = News1

[스탬퍼드브릿지(영국 런던)=조성준 통신원]첼시가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첼시는 25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릿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승리의 주역은 세스크 파브레가스였다. 스페인 선수로는 최초로 EPL 300번째 경기에 나섰다. 파브레가스는 전반 1분이 채 되기도 전에 첫 슈팅을 날렸다. 전반 13분, 파브레가스로부터 시작된 볼이 디에고 코스타, 에덴 아자르를 거쳐 파브레가스가 다시 슈팅까지 가져가는 좋은 연결 장면이 나왔다.

6분 뒤 선제골이 터졌다. 아자르와 코스타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오른쪽에 있던 페드로에게 볼을 연결했다. 그리고 중앙으로 연결된 볼을 파브레가스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수비의 몸에 맞고 골 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3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자축포였다. 이후에도 첼시는 계속해서 스완지를 몰아 부쳤다. 26분에는 모제스의 크로스를 파브레가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43분에는 페드로가 하프라인부터 네 명의 수비수를 제치며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아쉽게 수비수의 발에 막혔다. .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스완지 역시 만만치 않았다. 전반 내내 좌우 측면과 요렌테의 머리를 노리는 공격 형태는 무뎠다. 그러나 한 방으로 스완지는 동점을 만들어 내었다. 전반 추가시간 하프라인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에서 연결된 볼을 요렌테가 그대로 헤딩으로 골을 만들어 내었다.

후반 시작 후에도 스완지는 꾸준히 첼시의 공격을 막아내었다. 후반 2분 만에 나온 아자르의 슈팅은 파비앙스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6분 파브레가스의 슈팅은 골대에 맞는 행운이 따랐다. 그리고 공격 쪽에서도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하였다. 후반 23분, 돌파를 시도하던 길피 시구르드손의 공이 아스필리쿠에타의 손에 맞는 듯한 모습이 나왔지만 PK는 선언되지 않았다.

첼시의 해결사는 파브레가스였다. 파브레가스는 첼시의 공격 모두에 관여했다. 첫 골까지 기록하며 팀의 중심부 역할을 했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수비수와 공격진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주었다. 마침내 첼시의 골이 터졌고, 역시나 시작은 파브레가스였다. 페드로는 2선과 3선사이에서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았고, 망설임 없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이는 그대로 파비앙스키의 손을 지나 골망을 흔들며 다시 한 번 첼시가 앞서 나갔다. 파브레가스는 90분 내내 성공적으로 경기를 조율했고, 많은 킬 패스들은 물론 직접 골까지 기록했다. 위협적인 슈팅도 많았다. 스완지는 아예유, 나르싱유 등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38분, 디에고 코스타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첼시의 완벽한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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