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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현장리뷰]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5대1 맹폭, 1,2차전 합계 10대2로 8강 진출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03-08 06:29 | 최종수정 2017-03-08 06:35


ⓒAFPBBNews = News1

[에미리트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기적은 없었다. 명예 회복도 없었다. 상식대로 흘러갔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널을 누르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 밤(현지시각) 영국 런던 에미리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UCL 16강 2차전에서 5대1로 승리했다. 1차전 홈에서 5대1로 승리한 바이에른 뮌헨은 1,2차전 합계 10대2로 8강에 올랐다.


▶기적을 꿈꾸다

초점은 아스널에 맞춰져 있었다. 1차전 1대5 패배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4골을 넣어야 했다. 4대0 승리가 필요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공격에 초점을 맞췄다. 악재가 하나 나왔다. 경기 시작 전 대니 웰벡이 컨디션 난조로 나설 수 없게 됐다. 올리비에 지루가 대신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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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내내 아스널이 주도했다. 라인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전방 압박도 뛰어났다. 전반 10분 월콧의 뒷공간 쇄도가 나왔다. 노이어가 간신히 막아냈다. 3분 후에는 베예린이, 그로부터 1분 후에는 지루의 슈팅이 나왔다. 아스널의 분위기였다.

결국 전반 20분 아스널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월콧이었다. 오른쪽 라인을 무너뜨렸다. 지루와 2대1패스로 주고받으며 치고 들어갔다. 월콧은 그대로 슈팅했다. 노이어가 막기 힘든 골이었다.

아스널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파상공세를 펼쳤다. 산체스, 지루, 월콧으로 이어지는 스리백이 전방위로 움직였다. 2선에서 램지와 체임벌린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흔들렸다. 추가골이 나올것만 같은 분위기였다.

문제는 마무리였다. 아스널의 슈팅은 살짝살짝 빗나갔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선방도 이어졌다. 32분에는 월콧이 문전 안에서 밀려넘어졌다.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아스널은 많은 찬스를 잡고도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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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싸움

결국 축구는 흐름 싸움이다. 아스널은 전반 흐름을 잡고도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초반에도 기회가 있었다. 후반 3분 램지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지루가 있었다. 골키퍼 바로 앞에서 헤딩슛했다. 골대를 넘어갔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아스널의 기세는 급격하게 꺾였다. 후반 8분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포 레반도프스키가 드리블돌파해 들어갔다. 아스널의 코시엘니가 수비하다가 밀었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두번째 경고였다. 퇴장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10분 페널티킥을 골로 만들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스널은 다시 힘을 냈다. 하지만 힘이 부족했다. 이미 승부는 넘어간 뒤였다. 선수도 한 명이 없었다. 후반 22분 추가골을 내줬다. 로번이었다. 자기 진영에서 산체스가 걷어내려다가 실수를 범했다. 로번이 볼을 낚아챘다. 그대로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아스널도 패배를 인정했다. 후반 27분 산체스, 지루, 램지를 불러들였다. 외질과 페레스, 코클랭을 넣었다. 다음 경기를 위한 준비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의를 상실한 아스널을 맹폭했다. 자비란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4분 코스타, 35분과 40분 비달이 연속골을 넣었다. 그렇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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