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FC서울, 강원전 승률 91% 달성…데얀, 강원전 6연속 공격P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7-03-12 12:30


사진제공=FC서울

FC서울이 강원전에서 각종 기록을 작성하며 '서울의 봄'을 예고했다.

FC서울은 11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벌어진 강원과의 2017년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원정경기서 데얀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2009년 7월 이후 강원전 10연승을 달렸다.

특히 서울은 강원전 통산 10승1패를 기록, 승률 91%를 달성했다. 이는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모든 팀을 통틀어 강원을 상대로 한 현재까지 최고의 승률 기록이다. 또한 6번의 강원 원정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하게 되며 '강원 킬러' 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게다가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인 데얀은 2009시즌부터 시작된 강원과의 총 11번의 경기 중 10경기에 출전해 총 7골-2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강원을 상대로 출전한 6경기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데얀은 "어려운 경기였다. 강원이 클래식에 올라와서 무엇인가를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리그에서 첫 골을 넣어 기분 좋다. 앞선 경기들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껴야 했다. 하지만 팀 전체가 슈퍼매치 후반전을 기점으로 깨어났다. 2~3주 내로 팀이 완전히 돌아올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기분 좋은 첫 승과 의미 있는 기록들을 이어가게 된 FC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웨스턴시드니와의 2017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