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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을 믿고 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이 각오를 다졌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 감독은 "한국에서 광주와의 원정 경기를 경기 끝내고, 바로 태국으로 왔다. 이번 경기는 우리팀과 무앙통 둘 다 중요한 일정이다. 서로에게 중요한 경기라 생각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컨디션 적응만 잘 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승점을 쌓아야 한다. 선수에 대한 파악은 다 돼 있다. 이곳에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가야 한다"며 "무앙통의 스쿼드에 따라 우리 전략도 다를 수 있다. 태국의 날씨만 적응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믿는 구석은 있다. 단연 선수다. 김 감독은 "우리 팀에는 ACL 경험이 있는 선수가 많다. 우선 주장 김성환은 우리팀에서 ACL 우승 경험도 있다"며 "우리는 관중에 개의치 않고, 우리의 경기를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