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곳곳에서 러브콜이 쇄도했다. 어린 나이에 따른 '거품'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요동치지 않았다.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그것도 '꿈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상대는 독일의 거함 도르트문트였다. 18세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AS모나코) 이야기다.
후반 34분 음바페는 다시 골을 넣었다. 2-1, 모나코가 살얼음판 리드 위에 있던 순간이었다. 도르트문트는 빌드업을 위해 수비수들이 볼을 돌렸다.
파파스타토풀로스에게 패스가 갔다. 이를 음바페가 쇄도해 낚아챘다. 음바페는 질주한 뒤 골키퍼 손이 닿지 않는 구석으로 슈팅,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이미 맨시티전 2골로 가치가 치솟았다. 맨시티의 지역 라이벌 맨유는 모나코에게 이적 협상을 제의했다. 모나코는 아직은 미온적이다. 음바페를 원한다면 1억유로를 내놓으라고 했다. 맨유가 2015년 여름 모나코에서 안토니 마르시알을 영입할 때 지불했던 8000만유로보다 2000만유로나 높아진 금액이다.
맨유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이 음바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