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수 창춘 야타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임했다.
티탄플러스 등 중국 언론들은 17일(한국시각) '이 감독이 올 시즌 슈퍼리그 사령탑 중 처음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전했다. 창춘은 리그 5경기를 치른 현재 1무4패로 16팀 중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창춘 구단 측은 15일 상하이 선화전에서 팀이 2대3으로 패하자 이 감독을 내보내고 천진강 구단 기술고문에게 감독 대행을 맡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중국 축구 한국인 지도자 1세대로 통한다. 충칭 리판과 베이징 궈안, 광저우 헝다 등 그동안 거친 팀만 6곳이다. 특히 리그 하위권이었던 충칭을 FA컵 우승으로 이끌며 '충칭의 별'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후에도 중국 내 만연했던 승부조작 시도, 선수들의 고의적 태업 등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대쪽같은 이미지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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