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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분석]토트넘의 3차례 변화, 승점 3점 캐내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04-27 05:54


ⓒAFPBBNews = News1

[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기민하게 반응했다. 경기 중 세 차례나 변화를 줬다. 그만큼 승점 3점 획득이 절실했다. 적중했다.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리그 우승을 향한 토트넘의 희망은 계속 이어졌다.

토트넘은 26일 밤(현지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시작은 3-4-1-2

포체티노 감독은 3-4-2-1 전형으로 나섰다. 토트넘의 필승 전형 중 하나였다. 신통치 않았다. 우선 왼쪽 윙백이 아쉬웠다. 벤 데이비스는 공격성과 활동성이 떨어졌다. 왼쪽에서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했다. 원톱 해리 케인 아래 두 명의 2선 자원도 제대로 힘을 받지 못했다. 여기에 좌우 윙백 뒷공간도 불안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계속 이쪽으로 치고 들어왔다.


▶전반 23분 4-2-3-1

포체티노 감독은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다. 전반 23분 4-2-3-1 전형을 들고나왔다. 중앙 수비수 다이어를 허리로 올렸다. 좌우 윙백은 풀백으로 내렸다. 수비가 확실히 안정을 찾았다. 측면 공격도 풀렸다. 풀백과 날개공격수 사이 호흡도 살아났다. 크리스탈팰리스의 수비를 공략할 기반을 마련했다.


▶승부수 4-1-4-1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수던졌다. 뎀벨레와 완야마를 모두 뺐다. 그리고 좌우 날개 자원인 손흥민과 시소코를 투입했다. 4-1-4-1 전형이었다. 공격적인데다가 좌우를 넓게 쓰고자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후좌우를 가리지 않았다. 크리스탈팰리스의 수비를 계속 흔들어댔다. 특히 왼쪽으로 공격이 집중됐다. 손흥민이 줄기차게 왼쪽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토트넘은 계속 크리스탈팰리스를 때렸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조금씩 지쳐만갔다. 후반 33분 토트넘은 결국 결승골을 만들었다. 에릭센의 기습 중거리슈팅이었다.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 한 방으로 충분했다. 토트넘은 한 골을 잘지켜내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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