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인천 감독은 전남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천은 2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서 가진 전남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에서 2대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천은 무승 행진이 4경기(2무2패) 째로 늘어났고, 탈꼴찌에도 실패하면서 A매치 휴식기에 접어들게 됐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 경기 운영에서 자일에 대한 마크를 소홀히 해 역습으로 실점이 나왔다. 측면 수비에서도 허점이 드러났다. 전반에 대량실점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후반전에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평했다.
이 감독은 이날 국내 선수들로만 구성된 선발 라인업을 꺼내들면서 조직력을 앞세운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전반에만 3골을 내주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에 2골을 만회하기는 했으나 힘이 모자랐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경기 초반 실점하면서 선수들의 분위기가 처졌다"면서도 "준비한대로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수비시 대인마크, 협력수비가 미흡하다. 도전적인 공격은 좋았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처진 모습인데 그런 부분들을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양=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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