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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올랐다.
마르코 루이즈 멕시코 감독이 다소 변화를 줬다. 디에고 코르테스, 파블로 로페즈, 시스네로스 등 주축 선수들을 교체명단에 포함시켰다.
요셉 코토 세네갈 감독은 고민이 깊었다. 술리마네 오, 케벵 디네를 기용할 수 없었다. 오는 에콰도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경고를 받아 누적으로 인한 출전 정지, 디네는 에콰도르전 경고 2회로 퇴장을 당했다.
멕시코가 라인을 올렸다. 공세를 펼쳤다. 전반 37분 파올로 이리사르가 페널티박스 안 왼쪽 지점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멕시코가 세네갈을 위협했다. 후반 32초 에두아르도 아기레가 아크 오른쪽 지점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후반 2분엔 이리사르가 문전 단독찬스에서 헛발질을 해 골 찬스를 놓쳤다. 후반 5분 아기레가 1대1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주춤거리는 사이 상대 골키퍼가 뛰어나와 공을 걷어냈다.
변수가 생겼다. 후반 27분 세네갈의 알리우네 게예가 경고 2회 퇴장을 당했다. 지지부진하던 경기. 멕시코가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북중미 득점왕' 시스네로스가 해결했다. 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아길라르가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틀어 넣었다. 종료 휘슬이 울렸다. 멕시코가 세네갈을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