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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그는 "3년의 공백기가 있지만, FC서울의 일원이 돼 기쁘다. 빨리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이명주는 그래 35경기에서 5골-6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2013년에는 34경기에서 7골-4도움을 올리며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4년 여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으로 이적한 이명주는 3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이로써 이명주는 황선홍 감독과도 재회했. 둘은 과거 포항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당시 리그(2012년), FA컵(2012, 2013년) 우승을 일궈냈다. 특히 패스플레이를 통한 '스틸타카'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명주는 "감독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께서 많은 얘기를 해줬다. 선수들과 함께 해야 하는 만큼 빨리 적응해서 잘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입단 소감.
3년의 공백기가 있지만, FC서울의 일원이 돼 기쁘다. 빨리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울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유럽은 아니지만, 중동으로 가면서 그 외적으로 경험을 많이 했다. 도전을 하고 싶었다. 포항 팬들에 대한 그리움은 있었다. 아쉽다. '이게 맞나' 생각했다. 그러나 선택한 것이다. 빨리 추스러야 한다. 또한 황선홍 감독님도 서울로 옮기셨고, 나 역시도 새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하는 게 궁금했다. 그게 제일 컸다.
-7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중동에서는 에이스 선수가 있어서, 그 선수를 돕는 연계플레이를 많이 했다. 그 환경에 잘 적응해서 감독님이 바뀔 때도 열심히 했다. 감독님과 팀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빨리 캐치한 것이 는 것 같다.
-FC서울에서 하고 싶은 경기는 무엇인가.
공격적인 팀이고 우승경쟁을 하는 구단이다. 공격적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공격수는 아니지만, 득점이나 도움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한다. 감독님께서 원하신다면 잘 준비해서 하겠다.
-이적 확정 뒤 주위에서 해준 이야기는 무엇인가.
감독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께서 많은 얘기를 해줬다. 선수들과 함께 해야 하는 만큼 빨리 적응해서 잘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 신진호 형은 군대 얘기를 했다. 형이 짧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나 역시도 짧지만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주세종 하대성과의 경쟁.
당연히 경쟁해야 하는 부분이다. 하대성 형은 워낙 경기를 많이 했다. 주세종도 경기를 많이 봤다. 전투적이고 공격적인 선수다. 볼 다루는 기술이다. 잘 훈련하면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 같다.
-서울의 플레이를 봤는가.
공격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내가 잘하는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잘 생각해서 준비하겠다.
-K리그, 3년 전과 지금의 차이는 무엇인가.
잘 모르겠다. 다만 전북이 많이 강한 느낌이다.
-한국에 온 기분은 어떤가.
가족과 함께 있는 게 가장 좋다.
-부담은 없나.
제게 기대하는 것은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도 제가 서울 와서 좋은 모습 보여서 서울의 순위가 올라가는 것을 말씀 하신다. 부담은 있다. 워낙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서울은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고 본다.
-첫 경기가 전북이다. 포항과의 맞대결도 있다. 상대 전력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동안 포항 경기를 주로 봤다. 서울과 전북 경기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통해 봤다. 전북은 이기는 전력이다. 그래도 그동안 경기를 해봤기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야 한다. 포항전은 부담될 것 같다. 하지만 프로 선수인 만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