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8·스완지시티)이 가벼운 무릎 수술을 받았다.
스완지시티는 3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의 수술 소식을 알렸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은 지난 달 14일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이후 한국에서 가벼운 수술을 받았고, 당분간 재활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장기 결장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다. 그러나 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결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17~2018시즌 EPL은 오는 8월 12일 막을 올린다. 스완지시티는 사우스햄턴 원정을 시작으로 새 시즌의 막을 올린다. 구단의 예고대로라면 기성용은 적어도 8월 중순까지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는 얘기다.
A대표팀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 축구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이 안개 속인 가운데 남은 경기는 두 경기다. 오는 8월 31일에는 이란과의 최종예선 9차전이 펼쳐진다. '캡틴' 기성용이 8월 중순까지 재활을 하게 될 경우 이란전 출전이 불투명해진다.
주축선수들이 서서히 전력에서 이탈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미 A대표팀 주포 손흥민(25·토트넘)이 카타르전에서 오른팔이 부러져 깁스를 한 상태다.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사흘 뒤 퇴원해 회복 중이다. 수술 후 최소 8주간 팔 전체 통깁스나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조기를 떼고서도 뼈가 완전히 붙기까지는 한 달 정도가 더 필요하다. 이란전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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