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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약체 몰타를 제물로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조 선두를 지켰다.
잉글랜드는 2일(한국시각) 몰타 타갈리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F조 7차전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몰타에 4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승2무(승점 17)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조 선두를 굳건히 했다.
전반에는 잉글랜드가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축구강국의 위세는 후반에 빛을 발했다.
후반 7분 만에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포문을 열었다. 41분 라이언 버틀랜드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대니 웰백과 케인의 골을 각각 추가하며 완승을 완성했다.
독일은 체코와 C조 7차전 원정경기에서 티모 베르너와 매츠 훔멜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독일 역시 파죽의 7연승(승점 21)으로 선두를 지켰다.
E조 7차전에서는 덴마크가 선두 폴란드를 4대0으로 완파하며 승점 13을 기록, 폴란드(승점 16)와의 격차를 좁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