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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어트' 정조국(강원)은 오랜만에 미소를 지었다.
▶경기 소감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그룹A행을 확정 지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목표인 ACL을 향해 뛰어가야 할 것 같다.
-솔직히 몸상태, 부상부위가 낫지 않아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뛰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참으로서 솔선수범하고자 했다. 주위에서 많이 도움을 받고 있다.
▶부상과 재활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팀도 어려움이 컸다. 중요한 경기서 결정을 지어줬는데.
-부상으로 심적 부담이 컸다. 재활 중 최윤겸 전 감독님이 아쉽게 자리를 떠나 죄송스런 마음이 굉장히 컸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에 스스로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 노력한다면 그룹A에서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복귀 후 5경기서 3골을 넣었다.
-골을 넣는 게 내가 경기장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가장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나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다. 동료들에게 매우 고맙다. 감독님도 많은 배려를 해주신다. 감사한 부분이다.
▶그룹A에서는 한 수 위의 팀들과 상대를 해야 한다.
-어려운 승부들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 팀, 동료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본다.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더 좋은 팀들과 맞붙다보면 강해질 것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좀 더 철저하게 준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하나가 되고자 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평창=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