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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디발라를 함께 내보내는 건 위험 부담이 따른다."
모든 힘을 합쳐야 할 때 삼파올리 감독은 팀 내 주축인 메시와 디발라 공존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디발라는 메시와 함께 뛰는 것에 대한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메시와 비슷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디발라의 활동 범위와 역할이 충돌한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삼파올리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각)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옴니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출전권을 얻기 위해선 메시와 디발라를 베스트 11으로 내보내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디발라와 메시가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 좀 더 둘을 견고하게 만들 뭔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시에 대해선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처럼 정상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우리가 4-2-3-1포메이션을 사용할 때 메시는 항상 박스 근처로, 더 앞으로 나가있다. 그러나 소속팀에선 박스에서 멀리 떨어져있다"라며 "공격 지역에서 그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이해시키는 것이 내 일이다. 메시는 대표팀에서 많은 골을 넣기 위해서 바르셀로나에서와 같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파올리 감독의 선택은 6일 페루전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