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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디종), 콜롬비아전의 '언성 히어로' 였다.
-선수단 분위기는.
▶많이 좋아졌다. 대부분의 표정이 밝아졌다.
▶프랑스 (리그1이) 어떻냐고 물어보더라(웃음). 프랑스어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더라.
-대표팀에서는 측면 공격수 자리가 처음이었는데.
▶A대표팀에서는 처음이었지만 올림픽대표팀에서는 여러차례 뛰어 봤다.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소속팀에서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 중인데.
▶아무래도 소속팀과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부분이 A대표팀에서도 도움이 되는게 사실이다. 지난 시즌에는 팀 템포를 따라가는데 애를 먹었지만 이제는 상당히 적응이 됐다.
-손흥민과 호흡이 좋았는데.
▶팀 전술에 맞춰 호흡하자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올림픽 때도 함께 뛰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장점을 잘 알고 있고 시너지 효과도 나오고 있다고 본다. 서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콜롬비아전에서는 점유율이 상대에 비해 낮았다.
▶점유율을 높여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있었다. 상대가 강한 만큼 수비를 단단히 하고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치자고 이야기 했는데 모두가 노력해 좋은 결과가 나온 듯 하다.
-정신력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선수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했다. 팬을 위해, 한국 축구를 위해 한 발짝 더 뛰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위치하는 부분이 도움이 되는지
▶항상 상대 빈공간을 파고드는 선수다. 볼 배급하는 입장에서는 잘 보일 수밖에 없다. 패스를 주는 입장에선 좀 더 편한게 사실이다.
-세르비아전 대비는.
▶피지컬이 좋고 대부분이 유럽에 뛰고 있는 선수들이기에 콜롬비아전에 비해서는 좀 더 어려울 것이다. 남은 이틀 간 잘 분석해보겠다.
-콜롬비아전 이후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졌는데.
▶아무래도 결과가 좋아야 분위기도 좋아질 수밖에 없다. 설령 분위기가 좋지 않더라도 감독님이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