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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 시티가 행운을 가져갔다."
패장 무리뉴 감독은 "그들(브리스톨 시티)에게 행운이 따랐다. 그들은 열심히 싸웠다. 모두가 우리 득점을 기다렸지만 그들이 행운을 가져갔다. 우리 슈팅은 두번이나 골대를 때렸다. 그들이 영리하게 플레이했다. 이게 축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아름다운 날'이다. 수준이 낮은 팀도 이길 수 있다. 우리는 전반전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각) 영국 브리스톨 애쉬턴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2018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홈팀 브리스톨 시티에 1대2로 졌다.
맨유는 베스트 선수를 출전시키고도 한 수 아래 브리스톨 시티에 고전 끝에 무너졌다. 골결정력 부족으로 쉽게 리드를 잡지 못한 맨유는 후반 6분 상대 브라이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맨유는 실점 후 7분 만에 돌아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동점골을 뽑아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이후 좀처럼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극장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브리스톨 시티의 스미스가 결승골을 꽂았다.
맨유는 포그바, 래시포드, 마셜, 린델로프 등을 선발 출전시키고도 패해 아쉬움을 더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루카쿠까지 투입했다.
맨유는 이번 주말 정규리그 레스터시티 원정 경기를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