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K리그는 '브로 빅뱅'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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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장 형제' 이범영(28·강원)-이범수(27·경남)는 다음 시즌 클래식 전장에서 정면 충돌하게 된다. 이범영은 화려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에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15년 동아시안컵 우승. 동생은 그에 못 미치는 커리어. 리그에서 '노는 물'도 달랐다. 형은 2017년 K리그 클래식, 동생은 챌린지(2부 리그)였다.
하지만 그림이 달라졌다. 이범수가 치고 올라왔다. 리그 중반 부상 이탈이 있었지만, 이범수는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경남의 승격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18년엔 클래식에서 형과 선방 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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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성사 될 수도 있는 형제들도 있다. 전북 현대와 협상중인 홍정호(28·장쑤 쑤닝)가 이적에 성공하면 형 홍정남(29·전북)을 만날 수 있다. 일본 J2리그 교토 퍼플상가를 떠나 K리그 클래식 유턴이 유력한 미드필더 하성민(30). 만약 돌아온다면 형 하대성(32·서울)과 치열한 중원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