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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내나는 동계훈련이 한 해 농사를 좌우한다. 겨울 칼바람을 피해 남국의 뜨거운 태양 아래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몸을 만들고 있는 포항 선수단의 하루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오전, 오후 훈련에 열중하는 선수들의 입에서는 탄식이 끊이지 않는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훈련 초반에는 다소 어색해하던 선수들이 이제는 오랫동안 한 팀에서 활약해 온 것처럼 스스럼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연습경기 등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 올린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항 선수단은 오는 26일 귀국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서귀포로 이동해 시즌 준비 막바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