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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의 다크호스다.
제주는 20일 부리람스타디움에서 가진 부리람과의 2018년 AC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2대0으로 완승했다. 마그노와 진성욱 투톱을 가동한 제주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얻었다. 마그노의 패스를 받은 이창민이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제주는 전반 21분 진성욱이 상대 페널티에어리어 내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마그노가 오른발로 깨끗하게 마무리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전 부리람의 맹공에 시달렸으나 김원일 조용형 정다훤이 나선 스리백이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2골차 리드를 지켜냈다. 1주일 전 세레소전 패배를 완벽하게 만회함과 동시에 어려움이 예상됐던 부리람 원정에서 얻어낸 멋진 승리였다. 경기장을 채운 부리람 팬들의 응원이 메아리쳤지만 마지막에 환호한 쪽은 제주였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승점 3(1승1패)이 되면서 광저우 헝다(중국)와 안방에서 비긴 세레소(1승1무·승점 4)에 이은 G조 2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