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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FC 선수들이 성적 부진 탓에 졸지에 벌금을 내고, 강제 휴가까지 떠나게 됐다.
선박업계 부호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노팅엄 포레스트도 소유하고 있는 마리나키스는 선수들에게 "처음부터 뜯어고쳐 내가 꿈꾸는 팀이 되게 할 생각이다. 나나 팬들 모두 참을 만큼 참아왔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집에 가서 쉬라"고 말했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엔트리 가운데 극히 제한된 선수들만 시즌 종료까지 잔류시키고, 나머지 선수는 20세 이하 유스팀에서 끌어올려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주의 기행. 처음이 아니다. 그는 3년 전에도 역시 성적 부진을 이유로 선수들에게 벌금 50만 유로(약 6억5000만원)를 물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