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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격이 작아도 할 수 있다. 더 적극적으로 몸싸움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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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윤 감독이 이날 훈련 내용을 설명했다. "호주전에 대비해 좀더 빠른 템포, 공수 전환을 빨리 가져가는 훈련을 했다. 전술적으로 선수들의 움직임, 마무리 슈팅까지 하는 훈련을 했다. 호주의 강점인 세트피스 수비도 집중훈련했다."
윤 감독은 호주를 상대로 패기있게, 근성있게 맞싸울 것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 "체격의 차이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근성으로 끝까지 맞붙어야 한다. 더 적극적인 '맨투맨'을 강조하고 있다. 상대가 너무 크다 보니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실점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특히 세트피스 실점을 경계했다. "아무리 경기를 잘해도 세트피스 실점하면 아무 의미 없다. 실점을 안하는 게 중요하다. 몸이 작아도 몸싸움 해야 한다. 상대가 쉽게 헤딩하는 상황을 허용해서는 안된다."
호주와의 역대 전적은 2승1무12패로 열세다. 2010년 피스퀸컵(2대1승) 이후 이기지 못했다. 부임 후 유독 호주만은 넘지 못한 윤 감독에게도 반드시 이기고 싶은 팀이다. 호주를 넘을 수 있는 가능성을 물었다. 윤 감독은 신중하지만 그러나 자신감 넘치는 답변을 내놨다. "나도 한번도 못이겨봤다. 4년전 베트남아시안컵 준결승에서도 1대2로 졌다. 2016년 리우올림픽 예선전에서도 0대2로 졌다. 2015년 친선전에서도 0대1로 ?병? 하지만 충분히 해볼 수 있는 팀이다. 넘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호주는 자타공인 아시아 최고의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고, 신구 조화가 잘된 팀이다. 좋은 밸런스를 가진 팀"이라면서도 상대를 공략할 우리만의 전술을 믿고 있다. "좀더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고, 상대의 공간을 공략할 것이다. 빠른 공수전환, 빠른 패스워크는 필수다. 선수들이 치료실에서 치료받으면서도 경기영상을 보고 있다. 개개인의 영상도 집중분석하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4월 평양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난적 북한을 넘어 여기까지 왔다. 2015년 캐나다월드컵에 이어 2019년 프랑스월드컵, 대한민국 여자축구가 요르단에서 어떤 모습으로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의 역사를 이룰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감독은 선수들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표했다. "월드컵 2회 연속 가는 길이 이번 대회 통해 나온다.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좋은 결과를 갖고 오면 상승 분위기가 이어진다. 우리선수들에게 해보려는 분위기가 있다. 늘 그래왔듯이 나는 우리선수들을 믿는다."
암만(요르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