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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40)이 마지막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퇴장으로 씁쓸함을 남겼다.
부폰을 대신해 보이치에흐 슈치에스니가 골키퍼로 투입됐다. 그러나 호날두는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공을 정확히 차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 만회골에 힘입어 합계 점수 4대3으로 앞섰다. 유벤투스는 교체 카드 2장을 가진 채,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부폰은 경기 후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훌륭한 팀이고, 경쟁을 잘 이겨낼 것이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선 우리가 최소한 연장전에 갈 자격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행복했다. 우리의 플레이가 자랑스럽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런 결말을 맺어서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