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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6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변형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고, 최보경 신형민 김민재가 스리백을 이뤘다. 좌우에는 최철순과 이 용이 섰다. 미드필드는 손준호 임선영 이재성이 구성했고, 김신욱과 로페즈가 투톱을 이뤘다. 제주는 3-5-2로 맞섰다. 마그노 진성욱이 투톱을 이뤘고, 정 운 이창민 이찬동 김현욱 박진포가 미드필드를 구성했다. 권한진 오반석 김원일이 스리백을 만들었고,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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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시작과 함께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정 운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오반석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갔다. 제주가 먼저 변화를 택했다. 8분 진성욱 김현욱을 빼고 찌아구 이동수를 투입했다. 제주가 공격적으로 나섰지만소득이 없었다. 전북도 선수를 교체했다. 18분 손준호를 빼고 이승기를 넣었다. 24분에는 임선영을 제외하고 이동국을 투입했다. 제주가 기회를 잡았다. 25분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로 오른쪽을 돌파한 박진포의 크로스를 김원일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떴다. 28분에는 정 운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됐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북도 응수했다. 32분 이재성의 코너킥을 김신욱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이창근이 멋진 선방으로 막아냈다. 제주는 37분 마그노-찌아구의 멋진 콤비네이션으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수비에 걸렸다. 전북은 41분 이재성의 환상적인 드리블에 이은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후 이 용의 크로스에 이은 김신욱의 헤딩슛도 살짝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제주는 42분 정태욱을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하는 최후의 승부수를 띄웠다. 제주는 종료직전 정태욱이 얻어낸 프리킥을 이창민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승부는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제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