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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로테이션에 만족감을 표했다.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전세진을 두고는 "프로에서 걸음마하는 단계다. 잘 해주고 있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하는 자세를 보니, 더 많이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로에 와서 어린 선수가 2경기 연속 골을 넣기 쉽지 않다. 칭찬해주고 싶다. 칭찬이 전세진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더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 감독은 이날 감독으로 200번째 경기를 치렀다. 뜻 깊은 승리였다. 그는 "200경기인지 몰랐다. 지도자를 하면서 느끼는 게 많다. 힘든 과정 속에서 200경기가 됐다. 그 과정에서 많은 걸 얻었고, 생각도 많이 하게 된다. 판단 같은 부분에서 경험을 통해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올 시즌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이럴 때 더 집중하고 가다듬고 해야 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